헤르만 헤세가 정원에서 배운 자연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책 ‘정원에 서 보내는 시간에서’ 에서 그는 작은 기쁨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사소한 기쁨 들을 간과하지 말고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두 배의 즐거움이라고 이야기해요. 모든 사물이 흥미 없어 보이거나 흉측해 보이더라도 그 나름대로 생생한 면을 가지고 있죠. 다만 그것을 보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놀이터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 속에서 기쁨과 활기를 느낀다든가, 키우는 식물의 새로운 잎이 올라오는 특별한 기쁨 같은 것 말이에요.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우리가 하는 일 역시 비슷해지려고 해요. 그 결과 쾌락은 점점 더 많아지고 기쁨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어요. 모두가 행하고 있는 것들을 절제하는 용기를 내어보면 자신이 원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보다 쉽게 일상에서 작은 기쁨들을 찾아낼 수 있을 거예요. 주변의 사소한 일들에서 작은 기쁨들을 찾아보는 하루 어떠세요.
식물을 키우더라도 개인에 따라 생각이 다르고, 키우는 이유가 다 다를 텐데 각자가 생각하는 식물을 키우는 개인적인 생각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에서 전시의 제목인 사적인 식물생활이 만들어졌어요. 식물을 가까이하는 5가지 유형에 따라 식물과 제품을 반려형, 인테리어형, 동기부여 형, 미식가형, 독서가형으로 나누어 보았어요. 남들과 다르게 나에게 맞는 사적인 식물생활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아요.
반려식물이 있고 이미 집에도 많은 식물을 키우고 있을 반려형을 위해 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도구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사적인 식물 생활 (Private Plant Life) 목장갑
이번 전시를 위해 식물을 가꾸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까 하다 제작하게 되었어요. 일상생활에서 공구를 사용하거나 식물을 관리할 때 필요하지만 투박해서 잘 사기 힘든 품목이죠. 컬러감 있는 노란색과 흰색 초록색으로 코팅된 특별한 사적인 식물 생활 목장갑 어떠세요!
사적인 식물생활 (Private Plant Life) 앞치마
사적인 식물 생활 (Private Plant Life) 생활 전시 굿즈로 제작한 앞치마에요. 식물 키우기 뿐만 아니라 생활방수가 되어 설거지, 요리할 때도 편하게 입을 수 있어요. 넉넉한 끈 길이로 체형에 맞게 조절하여 착용할 수 있고 주머니가 많아서 핸드폰이나 간단한 소지품을 넣기 편리해요.
피스카스(FISKARS) 전지가위
피스카스(FISKARS)는 1964년에 세워진 핀란드 회사로 360년 전통을 가지고 있어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손잡이는 강하고 가볍고,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여 더욱 곧고 예쁘게 가지치기가 가능해요. 집에서 식물을 손질할때 식물 관리시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최대 20 mm 두께의 생 가지 절단이 가능해요.
마블 화분
친환경 소재의 대리석 패턴의 화분이에요. 모던하지만 특색있는 마블 무늬가 집의 분위기를 바꾸어 줘요. 어떠한 식물을 심어도 어울리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마법 같은 화분이에요
#인테리어 타입
식물을 키우는것이 서투른 인테리어형은 다른 방법으로 집을 가꿀 수 있게 1600년대 이후 빈티지 그림과 작은 소품을 준비했어요.
사적인 식물 생활 (Private Plant Life) 포스터&에코백
사적인이라는 단어와 식물을 생활을 어떻게 함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손이 가는 데로 스케치해보았어요. 그러다 식물잎의 유연한 곡선과 사람의 옆모습을 나뭇잎으로 표현했어요. 얼핏 보면 나뭇잎 같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사람의 옆모습이 보이는 사적인 식물 생활을 표현한 디자인이에요. 아트웍을 가지고 굿즈인 포스터와 에코백을 제작했는데요. 에코백은 실크스크린을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몇 개가 없을뿐더러 제 손으로 다 하려니 각각이 조금씩 다르게 제작되었어요.
사적인 식물 생활 (Private Plant Life) 그림
1600년대 이후 빈티지 세밀화는 3명의 작가 그림을 소개해 드려요. 커다란 잎 식물부터 여린 풀꽃들까지 식물을 키우는 방법이 서투르더라도 식물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어요.
사적인 식물 생활 (Private Plant Life) 폰케이스
시들지 않게 식물을 가까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 화병 핸드폰 케이스에 마음에 드는 식물을 꽂아보는 건 어떨까? 하는 아이디로 제작하게 되었어요. 달항아리와 청자 참외모양병 등 다양한 화병에 마음에 드는 식물을 꽂아 보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림을 구매하러 갈 수 있어요.
#동기부여
동기가 부족한 동기부여형은 조금은 비싸지만 특별한 모종으로 식물에게 집중하게 하는 희귀 식물들을 준비했어요.
사적인 식물 생활 (Private Plant Life) 희귀식물
사적인 식물 전시 기간에는 직접 아침에 농장에 방문해 특별한 식물들을 매일 준비했었는데요. 처음 보는 식물들의 이름과 정보를 찾아보고 문자로 안내해 드리는 과정에서 특징들에 알게 되기도 했어요. 밤이 되면 넓은 입을 오므리고 기도하는 식물, 잎이 하얀색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흰색 땡땡이 무늬가 있는 식물들 전시를 준비하기 전에는 이렇게 다양한 식물들이 있는 줄 몰랐어요. 생소하지만 신기한 식물들을 보고 많이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다양한 것들을 많이 수집해 각자의 취향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는 브랜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죠.
#미식가형
집에서 길러 쉽게 먹을 수 있는 채소를 키워보는 미식가형은 상추, 치커리, 로메인, 방울토마토 등 식용식물 준비했어요.
사적인 식물 생활 (Private Plant Life) 식용식물
관상용이 아닌 실용적으로 신경 써서 직접 기른 야채들을 재배해 먹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식물을 기르는 새로운 방법일 수 있을 거로 생각했어요. 집에서 쉽게 길러 조금씩 따 먹을 수 있는 상추, 치커리, 로메인, 허브, 방울토마토 화분들을 몇 개 준비했었죠.
#독서가형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는 독서가형은 식물이 들러주는 지혜로운 자연의 이야기가 담긴 여러 출판사의 책을 소개합니다.
꽃들의 말
장 프랑수아 샤바 (지은이),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세 가지 꽃말에 얽힌 사랑, 탐욕, 질투, 희망 같은 인간의 본성을 묘사한 이야기인 세 편의 단편과 꽃들 세밀화와 작가의 그림으로 가득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허락 없는 외출
휘리 (지은이)
삶의 여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초록빛 숲으로의 모험.
익숙한 불안
서투른 안도
나는 언제나 그 사이에 서 있다
섬위의 주먹
엘리즈 퐁트나유 (지은이),비올레타 로피스 (그림)
일러스트가 아름다운 정원에서의 할아버지와 아이의 이야기.
˝섬 위에 주먹을 날려라!˝
이건 서로 솔직하게 말하자는 뜻이야.
꽃들의 말
다비드 칼리 (지은이),모니카 바렌고 (그림)
이름 모를 꽃을 사랑하게 된 한 여자의 사랑에 관해 이야기.
˝사랑이 널 기쁘게 한다면 그건 네가 무엇을 주어서도, 무엇을 돌려받아서도 아니야.˝ 단지 지금, 사랑이 거기 있기 때문이지.˝
한그루 열두 가지
박정미 (지은이),김기란 (그림)
일 년 열두 가지 작물을 기르는 농부들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
무엇이 될지는 처음부터 정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되어가는 것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밭 하나로 계절을,해를,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갑니다.
서울 화양연화
김민철 (지은이)
고개만 돌리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서울 근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에 관한 이야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식물 이름을 알고 바라보는 것과 모르고 지나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이름을 아는 것은 대상과 ‘아는 사이’가 된다는 뜻이다.
식물 이야기 사전
찰스 스키너 (지은이)
식물에 관한 120가지 흥미로운 이야기.
"당신만 아들을 잃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죽음은 모드에게 공평한 것입니다."
-겨자에 관한 이야기중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법
이순우 (지은이)
작은 생명들을 살피며 보고 느낀 대로 자연을 향한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긴 책.
가을 안개로 희뿌옇던 시야가 말끔해집니다. 떨어져 이리저리 굴러다니던 낙엽들도 어느 구석에 자리를 잡고, 마른 풀대들도 몸집을 줄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때는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계절입니다. 자신의 본 모습을 되찾는 시기입니다.
나무, 이야기로 피어
손남숙 (지은이),장서윤 (그림)
시인이 써내려 간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삶을 이야기하는 나무 에세이.
"한 나무의 꽃에서 사람의 일생이 피고 지는 것을 본다.”
식물의 책
이소영 (지은이)
식물세밀화가의 도시식물들에 관한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세밀화.
딸기는 장미과 식물입니다. 고대 로마인들이 딸기를 처음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들은 딸기를 ‘프라가 fraga‘라고 불렀습니다. ‘향기로운 것‘이라는 뜻의 ‘프라그에서 따온 이름이죠. 딸기의 속명인 ‘프라가리아 fragaria‘가 바로 여기에서 유래했고요.
“고개를 높이 들어라, 친구들이여! 한번 시도해보라. 어디서나 한 그루의 나무 또는 적어도 한 줌의 멋진 하늘을 볼 수 있다. 수천 가지 사소한 일들에서 우리는 작은 기쁨들을 찾아내 밝게 꿰어서 우리의 삶을 엮어갈 수 있다.”
-헤르만 헤세의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