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Things]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In Search of Lost Time)>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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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통해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선택의 순간에 숨어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관심사를 발견하고 취향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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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RF(Nouvelle Revue Française) 서점. 👈 클릭

2.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In Search of Lost Time)>

3. 마들렌 효과=프루스트 효과.👈 클릭

4.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


NRF(Nouvelle Revue Française) 서점에서 시작된 4가지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그중 첫 번째는 이전에 계시했던 NRF(Nouvelle Revue Française)의 서점에 관한이야기였죠. 

그 두번째는 역사상 많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출판해온 NRF(Nouvelle Revue Française)의 유명 작가 중 한 명인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In Search of Lost Time)>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그는 1871년 파리 근교 오퇴유에서 파리 의과대학 위생학 교수 아드리앵 프루스트와 부유한 유대인의 딸 잔 베유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열 살 무렵부터 앓기 시작한 신경성 천식은 평생 그를 괴롭혔고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어머니의 각별한 보살핌 속에서 자랐어요. 그는 부유한 집안 환경 덕분에 귀족과 상류층 전용 술집을 드나들며 사교계의 나태함 속으로 빠져들었죠. 여러 문인과 교류하며 극장, 오페라 극장, 살롱 등을 드나들고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미술품을 감상하며 성장해요.

1895년부터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의 초벌 그림과 같은 자서전적 소설 <장 상퇴유>를 집필하기 시작하였으며, 그는 마지막 날까지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의 작업을 계속하다 1922년 11월 18일 지병이었던 천식으로 파리에서 사망했어요.

그는 7권으로 구성된 걸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로 가장 잘 알려진 프랑스의 소설가, 비평가, 수필가이며 그의 작품은 현대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알랭 드 보통과 버지니아 울프는 그에 대해 아래와 같이 이야기해요. 


"한 인간 삶의 가장 완벽한 재현" - 알랭 드 보통 -

"진정으로 내게 가장 큰 체험은 프루스트다. 이 책이 있는데 과연 무엇을 앞으로 쓸 수 있단 말인가?"
- 버지니아 울프 -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In Search of Lost Time)>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19세기에서 1차 대전이 끝난 20세기 초반까지 3세대에 걸쳐 무려 5백여 명의 주요 인물을 등장하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명작이에요. 이 책은 4,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집필에만 14년이 걸렸어요. 소설은 '스완네 집 쪽으로', '꽃 피는 아가씨들 그늘에서', '게르팡트 쪽', '소돔과 고모라', '갇힌 여인', '사라진 알베르틴', '되찾은 시간' 등 모두 7편으로 되어있어요. 

이야기는 벨 에포크 시대에 프랑스 신흥 부르주아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작가가 많은 일을 겪고 중년이 된 시점에서 시작돼요. 귀족들이 모이는 사교계에 출입하며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만나며 인생의 모든 것에 절망한 어느 날 그는 우연히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한입 베어 물면서 과거의 무의식적인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과거 속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한 남자의 사랑과 이별을 통한 고뇌와 슬픔과 사랑 그 자체의 덧없음을 느끼게 해주며 그의 인생관, 철학을 엿볼 수 있는 프루스트의 인생을 담은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많은 분량과 더불어 문장이 길이가 길어 읽다 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몇 번을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권인 <스완네 집 쪽으로>의 원고를 읽어본 한 편집자는 원고 출판을 거절하는 편지에서, '제가 아둔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이 잠들기 전에 침대에서 뒤척이는 장면을 묘사하는데 서른 페이지나 필요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라고 적었다고 해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In Search of Lost Time)>의 화가들. 

파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프루스트는 루브르 미술관과 여러 미술관을 산책 장소로 즐겼으며 이 책에서는 총 100여 명의 예술가와 200여 점의 실제 작품들이 언급되고 있어요. 프루스트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회화나 조각에 표현된 인물들과의 공통된 특징을 발견하며 즐거움을 찾아요.

유예진 <프루스트의 화가들>는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 속 화가 15명을 선정해 그림을 대하는 마르셀의 시선과 소설을 새로운 방법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에요. 책에서 소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몇 가지 그림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조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 <Charity>

이탈리아의 화가·건축가인 지오토가 스크로베니 성당의 벽화에 남긴 미덕과 악덕의 알레고리 형상 중 '자비'를 표현한 형상에 만삭인 부엌데기 처녀의 모습을 비유해요. 그녀의 근황을 물으며 "우리의 '자비' 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라고 묻기도 해요.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모세의 삶(Youth of Moses)>

시스티나 성당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 보티첼리의 모세의 삶(Youth of Moses)에 시포라(zephora)를 떠올리며 스완은 오데트와 사랑에 빠지게 돼요.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봄(Primavera)>

우피치 미술관의 보티첼리의 봄에 표현된 여인의 이미지와 그녀를 동일시하며 그림에 표현된 꽃들을 화려하게 수놓은 가운을 그녀에게 선물하죠.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프루스트가 만들어낸 가상의 화가 엘스티르의 모델이 된 실제 화가는 모네와 휘슬러라는 주장이 전반적으로 받아들여졌어요. 마르셀 눈에 비친 엘스티르는 “키가 크고 근육질의, 매우 반듯한 인상에 하얗게 세기 시작한 수염을 기르고 있으며, 허공에 고정되어 있는 꿈 꾸는 듯한 시선을 한”이라고 묘사해요.




조반니 볼디니(Giovanni Boldin) <로베르 드 몬테스키외 백작(Le Comte Robert de Montesquiou)>

19세기말 파리의 귀족 사교계의 유명인사 였던 로베르 드 몬테스키외(Robert de Montesquiou)는 소설속의 샤를뤼스 라는 인물을 창조해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는 그림과 그가 묘사해 만들어낸 등장 인물 이야기를 듣고나니 열세권의 책에는 무슨 내용이 있는지 궁금하시죠. 책을 읽기전에 등장인물들과 그가 묘사한  그림을 담은 <프루스트의 화가들> 속의 이야기와 참고하면 좋을 영상 하나를 추천드려요.<tv 책을 보다> 2013년 방송에 철학자 강신주는 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우회로는 없다고 이야기하며  다섯 장 정도 필사를 추천해요. 프루스트의 문체의 리듬을 익히면 그가 전해주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요. 

영상을 보고 가까운 도서관에 들려 책을 구경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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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들렌 효과=프루스트 효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두 편의 영화.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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