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하르먼손 판 레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 7. 15 - 1669. 10. 4 )
렘브란트는 바로크 시대의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판화가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지며 네덜란드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화가이기도 하다. 어릴 적 렘브란트가 학교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그림 그리는 일에만 열중하자, 그의 부모는 야코프 판 스바넨뷔르흐(Jacob van Swanenburgh) 밑에서 3년간 미술 수업을 받게 하였다. 외과 의사 조합의 주문으로 〈튈프 박사의 해부〉를 제작하여 초상 화가로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하였다. 렘브란트의 작품들은 자화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의 작품은 빛의 효과에 있어서는 색채 및 명암의 대조를 강조함으로써 빛의 아버지라는 로도 많이 일컬어진다. 특히, 1822년 그의 작품 중 22세의 자화상을 처음 접한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이 작품을 보고 젊은 시절 꿈을 접어 우울과 방황의 나날을 보냈던 자신을 상기시키며 "꿈을 포기하는 젊은이는 생명이 없는 시신과 같으니 살아가지 않느니만 못하다"라는 명언을 남겼다.